적응장애란?
- 적응장애는 전반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광범위한 심리적 반응을 통칭하는 말임
- 전학을 가거나,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스트레스, 친구와 헤어지거나 혹은 상견례를 앞두고 느끼는 긴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스트레스를 모두 포함
- 재난 시 경험하는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반응과는 다소 다르다고 할 수 있음
- PTSD와 달리, 모든 형태의 정서적 반응이나 행동 반응을 다 포함하고, 기간도 제한하지 않지만 PTSD나 다른 정신과 진단을 붙였을 경우에는, 적응장애를 같이 진단하지는 않음
- 적응장애의 증상은 보통 스트레스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며, 스트레스가 사라진 후 6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지는 않음
진단 기준(DSM-5)
- A. 정서상 또는 행동상의 증상이 확인 가능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나며, 스트레스가 나타나기 시작한 지 3개월 이내에 발생함
- B. 증상이나 행동이 임상적으로 심각하며, 다음 중 한 가지로 입증됨
- ① 증상의 심각도나 양상에 영향을 주는 외부 상황이나 문화적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스트레스의 심각도나 강도에 비해 훨씬 심한 고통
- ② 사회적∙직업적 기능이나 다른 중요한 영역에서 심각한 손상
- C. 스트레스와 관련되는 장애는 다른 정신장애 진단 기준을 만족하지 않으며 단순히 이전에 존재하던 정신장애가 악화된 것이 아님
- D.증상이 사별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 아님
- E. 일단 스트레스 요인(또는 스트레스 결과)이 종결되면, 증상은 종결 후 6개월 이상 지속되지 않음
PTSD와의 차이
- 진단 기준에 나타나는 것처럼 적응장애는 다른 특정 정신과 진단에 해당되지 않는 스트레스로 인한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스트레스의 원인도 외상으로 한정되지 않음
- 급성 스트레스 장애(ASD)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(PTSD)가 외상 경험을 필요로 하고 이에 대한 증상을 주된 진단 기준으로 하는 데 반해 적응장애는 우울, 죄책감, 분노 등의 폭넓은 스트레스 반응을 포함
- 또한 기간에도 제한이 없어 기능 손상이 있다면 사고 직후에도 진단이 가능함